후한은 모병제다. 즉, 농민은 군사훈련이라고는 받아본 바 없다는 거다. 이 말은 군사훈련을 받은 집단에게 농민군은 10배가 되도 갈려나간다는 말이다.
즉, 유비가 징병을 하면 다 죽으라는 소리다^^
백일창 천일도 만일검이라고 했다. 창만 가르쳐 전쟁에 내보내도 석 달이 걸리는 시대라는 말이다. 체력도 기르고 군사훈련도 받고 하려면 1~2년은 굴려야 한다는 소리다
이 게 황건적이 실패한 이유다. 농민반란이 다 실패하는 이유다. 동서양이 다 일반인이 무기를 다루는 기술을 익히는 걸 금지했다^^ 그래야 반란도 없고, 반란이 있어도 1/100의 병력만 있어도 다 때려잡는 거다
유비든 환생자든 회귀자든, 말빨로든 강제로든 농민들 징집해야 써먹을 수 없다는 말이다. 그리고 농민을 징집해서 1~2년 훈련시킨다? 다 굶어죽자는 소리다
만약 소설의 주인공 처럼 혁명가가 회귀를 했다면, 무조건 간자체던 한글이던 보급을 해야 한다. 그래야 관리를 길러서 지방으로 보내 호족을 견제할 수 있다. 세금을 걷을 수 있다는 말이다. 또 호족이 글을 알아야 관리가 부패하는 것을 막는다.
한자를 쓰면 글을 익히는 난이도가 끔찍하게 높아지고 중앙집권은 아득하게 힘들어진다. 즉, 쉬운 글자로 회계가 가능해야 한다는 말이다. 지금도 법과 회계가 얼마나 어려운 말로 되어있나?ㅋㅋㅋㅋ 이 시대 기득권자들도 간자제를 보급하는 순간 동탁에게 맞섰듯이 연합해서 쳐들어올 거다
그리고 농민들에게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 '투석전'이라도 보급해야 한다. 최하 수준의 목궁이라도 가르쳐야 한다. 손견이 돌멩이에 쳐맞고 죽지 않았나?
그럼 주인공이 죽어도, 농민들에게 기초적인 군사훈련법이 보급되고 글자가 보급되면 혁명은 꽃피울 거다ㅋㅋㅋㅋ 근대로 오면서 민중봉기가 성공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우리나라 처럼 징병제로 전국민, 정확히는 남성 모두에게 군사훈련을 시키는 민족은 드물다.
그러니 제발 농민들 징병해서, 이 과정을 졸라 눈물겹게 그린다, 전쟁에 이긴다는 말은 좀 말자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 처럼 수성전에 아낙네도 참여하는 게 어디서나 가능한 게 아니다.
이 시대 농민은 군사집단이 죽이고자 작정하면, 심한 경우, 수십명이 만명도 죽일 수 있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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