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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문피아 공모전 글입니다. 비평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 학살포식 날짜 : 2018-04-17 (화) 11:39 조회 : 836   
주소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http://novel.munpia.com/113666

안녕하세요. 깽판치는 전직탑주 라는 작품을 연재중입니다. 현재 6화까지 썼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제 작품을 읽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다시 말해보자면 작품성 보단 대중성을 따지고, 재밌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쓴 글을 읽어봐도 큰 재미를 못느끼겠습니다.

독자분들에게 여쭤보려고 합니다.

어떤 부분에서 재미를 느낄수 있을까요.

먼저 소개글과 1편 본문을 올려놓겠습니다. 

===================================================================================================

소개 : 8년만에 튜토리얼을 클리어한 주인공이 본편으로 넘어가고 깽판을 치기 시작하는 내용입니다.

=====================================================================================

8년. 8년이다. 
내가 탑에 갇힌 지 오늘로 정확히 8년이다.
 
탑을 정복한 지 5년이 지났지만, 클리어 표시도 무엇도 없었다.

'아, 맞다. 씹어먹어도 시원찮을 ' 탑주 ' 라는 칭호도 얻었군.' 

나는 푹신한 의자에 앉아서 하염없이 천장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매일 매일 그래왔다. 그런데 오늘은 좀 다를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저 멀리 층의 입구에서부터 처절하게 걸어오고 있는 한 여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 내가 보고있는게 헛것은 아니겠지.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자.

## 

"하아.. 네놈이 마지막이겠지. 이 빌어먹을 탑… 반드시 널 죽여버리고 지구로 돌아갈거다." 

탑을 오르며 함께했던 동료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현호.. 주현.. 세훈.. 모두가 날 떠나갔다. 

나는 상대방의 이름을 알아채는 스킬, 파악을 사용했다. 이름은 항상 직관적이었다. 거북이를 닮았다면 터틀이 붙었고, 늑대를 닮았다면 울프가 붙었다. 

내 눈앞에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놈의 이름은 탑주였다.

"네놈이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지, 무슨 꿍꿍이를 가졌는지도 몰라. 근데 이것만은 알수 있어. 넌 여기서 죽는다. 내가 그렇게 만들거니까." 

화아아아악!

세차게 흔들리는 검은 구름 같은 긴 머리가 시야를 가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검신으로 엄청난 힘이 모여들고 있었다.

검은 이내 모인 힘을 버틸 수 없는 듯,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이번 전투만 버텨주길 바란다…!' 

'공전절후.. 참!'

"..!!" 

탑주가 얼굴을 찌푸린 채 뭐라고 외친다. 최후의 발악인가, 아니면 살려달라는 애원의 말인가. 상관없다. 두려움에 떨어라. 바닥을 기어라. 
그것이 내 동료를 무고한 죽음으로 몰아간 탑주, 네놈의 최후가 될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최강 최흉의 스킬인 공전절후 - 참.

A의 숙련도만으로 최강의 방어력을 가진 99층의 우두머리 바례르 터틀의 등껍질마저 갈라버린 스킬이다. 

그 뒤에 S급으로 승급해서 지금은 더욱 흉포한 위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도 탑주를 만만히 봐선 안 돼. 진심으로 막으려 들면 팔 한쪽 정도로 충분할 거야. 그 다음 쌍검에 각각 혼돈 속성 인챈트를 시켜서 한 번에 몰아붙인다..!'

나는 평범하게 검을 휘둘렀지만, 그 안에는 온갖 힘을 담아냈다. 4대 속성 충돌은 물론이며 빛과 어둠을 충돌시켜 출력을 증폭시키고 있었다. 

SS급 속성 통제 스킬이 없다면 그 누구도 할 수 없을, 그야말로 나만이 가능한 공전절후의 스킬이었다.

"가...라!"

쐐애액-

내가 휘두른 검과 놈과의 간격은 적어도 백미터. 그러나 상관없다. 내 검에 담긴 힘은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다. 해방된 무형의 거대한 힘이 놈의 미간에 날아가 꽂혔다.

콰아아앙!

폭발로 인해 엄청난 굉음과 먼지가 만들어졌다. 이내 먼지로 인해 한치 앞이 보이지 않았다.

"후우... 블링크를 믿고 결국 마지막까지 피하지 않았겠지. 방심. 그게 네 놈이 진 이유다. 탑주."

놈은 마지막까지 손가락 하나 움찔거리지 않았다. 스킬을 그대로 받아버린 녀석은 이미 죽었겠지. 제대로 맞으면 누구나 한방일테니까. 

잠시 후 먼지가 가라앉았고, 놈이 서있던 자리엔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나는 끝내 손에서 검을 놓았다. 

'내가.. 내가 이겼다.'

탑의 마지막 결말을 맞이한 나는 울음을 터뜨릴 수도, 웃음을 터뜨릴 수도 없었다. 

쓰윽, 쓰윽.

동료들은 모두 떠나고 결국 자신만이 살아남았다. 자신만이 클리어했다. 
모두가 떠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쓰윽, 쓰윽.

어디선가 계속 슬리퍼를 끄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에게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탑에는 분명 혼자였다. 

'설마..!'

나는 빠르게 떨어트린 검을 다시 끌어당겼다. 그리고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등 뒤에서 오한이 들었다. 뒤를 돌아보자 놈이 보였다.

"아.. 오랜만에 움직여서 속도 조절이 안되네. 뭐냐? 너."

"말, 말도 안 돼! 그걸 맞고 살아있다고?"

빠악!
'윽..'

무언가에 맞았다. 눈 앞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

탑주는 여자의 뒤통수를 가격해 기절 시킨후대충 집어서 방구석에다가 던져두었다.

"하아.. 탑주를 쓰러트리고 지구로 간다고? 그런거였으면 나부터 빠져나갔지. 그리고 내가 무슨 괴물인 줄 아나. 쳇. "

탑주는 5년 만에 만난 상대가 자신과 대화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냥 앞으로 걸어가서 제압해버렸다. 

그러던 와중에 상대가 최강의 스킬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탑주의 몸엔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았다.

"100층에 왔으면서 왜 이리 약하지.. 아까 말하는거 보니 동료 뭐라는 거 같던데. 탑에 여러 명이 들어올 수 있던건가?"

탑주는 의아해했다. 

"아니, 난 8년 전 혼자 들어와 탑주다 뭐다 씨부리던 마족과 싸워서 간신히 승리했는데 이 놈은 동료와 같이 올라왔네? 하. 운 좋은 녀석이네. 아니지, 동료가 다 죽었으니까 운 나쁜 녀석인가?"

탑주 자신이 몬스터에게 명령을 내린 것도 아니니까 딱히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터덜터덜 걸어가 검은색 털로 뒤덮인 의자에 앉은 탑주는 스킬 창을 확인하며 다시 천장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체술]
[마력 제어]
[버스트]
[광폭화]
[관찰]
[마력 제어]
[함정 감지]
[...]

탑주는 이 중에서 체술 스킬의 등급과 마력 제어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 남는 시간 동안 수련을 해왔다. 

나머지는 하루에 한 번씩 보너스 스탯 분배를 하거나, 멍하게 천장을 바라보거나, 잠을 자는 거 말곤 하는 게 없었다.

[보너스 스탯 1이 지급되었습니다.]

"상태창."

이름 : 천유현
진명 : -
칭호 : 탑주(塔主)
스탯 : 힘 : 850 민첩 : 850 체력 : 850 지혜 : 850 지력 : 849 행운 : 9
상태 : 광폭화
현재 보너스 스탯 : 1

[균등분배 선택]

-지력 1 UP! 

탑주, 천유현의 스탯은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오히려 보너스 스탯으로 올릴 수 없는 행운 스탯이 비정상적으로 초라해 보일 정도이다.
 
성인의 기본 스탯이 5 라는걸 고려하면 유현은 이미 인간의 무력을 초월함이 틀림없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유현의 칭호, 탑주에 포함된 능력 덕분이었다.

탑주 - 하루에 한 번, 1의 보너스 스탯을 얻습니다.

유현은 스탯을 분배한 후 천장을 바라보며 아까의 전투를 생각했다.

'전투라고 할 정도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면 아까 사용한 스킬은 속성제어를 이용한 거 같았는데. 속성을 무식하게 다 때려 박는 게 인간도 가능한 거였나? 74층의 정령왕이 딱 저 정도였는데.'

여자가 휘두른 검은 유현의 입장에선 그냥 불어오는 미풍 정도였다. 

그러나 만약 유현이 피했다면 현재 유현이 앉아있는 의자는 흔적도 남기지 않고 전부 부서졌을 것이다.

오랜만의 권태에서 깨어난 유현은 5년 만에 만난 사람인 여자에게 다가갔다.

"얼마나 강한지 볼까.. 관찰."

관찰 스킬을 사용하자 상대의 상태 창이 떠올랐다.

이름 : 이혜진
진명 : -
칭호 : 속성의 지배자
스탯 : 힘 : 212 민첩 : 191 체력 : 125 지혜 : 202 지력 : 255 행운 : 21
상태 : 기절 - 예상 회복 기간 : 12시간 11분
보너스 스탯 : 0

".. 음. 나도 이랬나? 아닌데. 3년 전에 탑주랑 싸웠을 때 평균 400은 넘었던 거 같은데. 동료랑 주사위를 나눠 가진 건가. 그래도 저번 탑주였으면 당했겠는데? 아까 속성 공격은 이 스텟에서 나올 수 없는 위력이었단 말이지. 재능이 뛰어난 건가."

유현이 확인한 여자, 혜진은 3년전 자신보다 강하면 강했지 절대 약한 정도가 아니었다. 유현은 의자로 돌아가서 앉았다.

"만약 내가 죽으면, 저 녀석은 돌아갈 수 있을까? 아니면 나처럼 여기에 갇혀있어야 하는걸까."

유현 본인도 5년 전 탑주를 쓰러트리고 지구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돌아온 건 쓸모없는 탑주 칭호와 100층에서 내려갈 수 없다는 시스템 제약뿐이었다. 

유현은 잠에 들기 위해 눈을 감았다.

할 일 없는 탑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수면이 가장 효율적이었다.
 
유현은 잠이 들고 나서 정확히 13시간 51분 3초 뒤에 깨어났다. 구석에서 살해 의지를 유형화시킨 스킬인 살의를 느꼈기 때문이다. 

혜진에게서 느껴지는 살의는 맨 처음 만났을 때보다 약화 되어있었다. 

".. 뭘 봐?"

혜진은 유현의 눈을 보며 씹듯이 내뱉었다.

유현은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았다. 오히려 유현을 본 혜진은 놈이 자신을 농락한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유현에게 향하는 혜진의 살의는 더욱 강해졌다.

"됐고, 너 여기서 어떻게 나갈지 알고 온 거냐? 이리 와봐. 아니다. 됐어. 그냥 거기 있어."

유현은 말을 번복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구석에 앉아있는 혜진에게 다가갔다. 

유현이 가까워질수록 혜진은 몸을 움츠리며 구석으로 도망가려 했지만 유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다가가 혜진의 근처에 앉았다.

"난 탑에 8년 전에 들어왔어. 들어올 땐 혼자였거든. 1층에선 아무것도 못 하고 안전지대에서 질질 짜면서 집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울부짖었어."

"근데 아무런 소리도 안 들리더라. 결국 목말라 죽기 전에 뭐라도 해봐야겠다, 싶어서 주변에 떨어진 짱돌을 줍고 앞으로 나아갔어."

유현은 침을 삼키면서 잠시 기억을 되짚었다. 이내 끊겼던 말이 다시 이어졌다.

"근데 이상하게 생긴 초록색 난쟁이가 나오는 거야. 난 사람인 줄 알고 말을 걸었는데, 이상한 괴음을 내뱉으며 허리춤에 차고 있던 단검을 나한테 휘두르더라?"

"근데 말이야. 놀라고 무섭기보다 그냥 짜증이 나더라. 내가 왜 여기에 있지? 이 새끼는 왜 나를 공격하지? 목은 말라가고, 힘은 빠져가고. 그때 스트레스가 뻥! 하고 터져버린 거지."

'뻥' 하는 효과음에 강조를 주며 혜진을 놀래킨 유현은 작게 웃고는 또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래서 짱돌로 그 새끼 대가리를 찍어버렸어. 양손으로 쥐고 휘두르니까 머리가 깨지더라. 나보다 키가 작아서 찍기에 아주 쉬웠거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앞으로 달려 가다 보니까 똑같은 놈들이 나타났고, 나는 똑같은 방법으로 죽였어. 그렇게 1층을 깨니까 보너스 스탯을 주더라. "

유현은 쉬지않고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제서야 상태 창을 알았고, 그 뒤에 체술을 익혀서 스킬창을 열고, 포션을 줍고 나서 인벤토리를 알았어."

"그렇게 처절하게 구르고 구르다가, 100층의 마족놈을 잡고 여기에 앉아있었단 말씀. 사실 생각해보면 목이 말라서 어쩔 수 없이 오르기 시작한 건데, 체력 스탯이 200을 넘으니 딱히 배가 고프지도 않고 목이 마르지도 않더라. 신기하지? 하하.

유현은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자신의 할 말만 하고 나서 검은색 의자로 가서 앉았다. 

유현이 의자에 덮어둔 켈락의 털은 매우 편안해서 잠이 잘 오는 구조였기에 잠에 빠질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유현이 잠이 든 그 사이에 혜진은 구석에서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꽤 시간이 흐른 후에 혜진은 무언가 다짐을 한듯 의연한 표정을 지으며 자는 유현에게 다가갔다.

"뭐냐."

유현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혜진의 기척을 느끼고는 이미 깨어 있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칼침을 놓으려고 한다면 그땐 자비 없이 핏덩이로 만들어버릴 생각도 하고 있었다.

"하나 물어볼게 있다. 우선 나와 같은 지구에서 왔다는 사실도, 100층의 마족을 잡고 탑주가 되었다는 사실도 믿겠다. 그렇다면, 넌 왜 여기에 남아있는 거지?"

유현은 혜진의 질문에 순간 대답할 가치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혜진에게 다가올 미래를 불쌍히 여겨 대답해줬다.

"하아.. 당연히 못 나가니까 여기 있는 거다.
전대 탑주였던 마족을 죽여도 못 나간다고 말했잖아. 만일 네가 나를 죽여도 똑같을 거다. 나와 마찬가지로 여기에 갇혀 살겠지."

"그런걸 말하려는 게 아니다. 네 놈은 퀘스트를 모르는 건가? 100층 클리어 보상이 튜토리얼 클리어라고 쓰여 있다만."

혜진은 퀘스트 창을 열어서 유현에게 공유했다. 유현의 눈앞에 시스템 창이 떠올랐다.

[메인 퀘스트]

-튜토리얼의 탑을 올라라! [100]

-현재 도전 중

클리어 조건 : 이번 층의 우두머리를 쓰러트려라. 클리어 시 이동 게이트 활성화.

"응? 뭐야 이건? 퀘스트? 임무 같은건가?"

"분명 탑에 들어왔을 때 이런 알림이 떴을 것이다. 진짜로 안 떴단 말인가?"

유현은 '아무런 알림이 뜨지 않았다.' 라고 생각했다. 실상은 달랐다. 유현이 처음 탑에 들어왔을 무렵이었다.

##

"여, 여긴 어디야! 저기요! 살려주세요!"

유현이 탑에 처음 들어왔을 때였다. 밤에 자고 일어나니 침대가 아닌 이상한 곳에서 눈을 떴고,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당황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항상 머리맡에 있던 스마트폰 대신 머릿속에 웅웅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튜토리얼을 진행합니다. 퀘스트창을 열어주십시오.]

"빌어먹을! 뭐야! 뭐라는거야! 꺼져! 다 꺼지라고! 제발 꺼져!"

[퀘스트 알림 차단됨]

유현은 손바닥으로 귀를 틀어막으며 구석으로 기어들어 갔다. 

'휴.. 이제야 좀 조용해졌네..'

그렇게 구석에서 숨을 죽이고 밤을 지새우던 날이 얼마나 지났을까. 유현은 목이 말라왔고 아주 조금씩 탐색을 하다 주변에서 커다란 짱돌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1층의 배경은 고블린 동굴이었으며 동굴 벽에 박힌 야광주 덕분에 주위 분간이 어렵진 않았다.

그렇게 유현은 겁에 질리면서도 살기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

그리고 지금.

유현은 무언가 아련하게 기억이 날 듯 말 듯 했지만 넘어갔다. 유현에게 있어 1층 시절은 딱히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었다.

"난 이런 게 뜬 적이 없어. 이거 나도 사용할 수 있는 건가?"

"그래. 너도 사용할 수 있겠지. 퀘스트창이 보이나? 만약 뜬다면 100층의 보상이 어떻게 지급되는지 알아줄 수 있나?"

"그래.. 뭐, 좋은 결과가 나오면 말해주지."

유현은 8년간 단 한 번도 퀘스트 창을 켜본 적이 없었다. 인벤토리와 스킬, 상태창은 우연히 한번씩 열어봤지만 유현은 시스템이 자신에게 이상하게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따지자면 유현은 이번에 처음으로 퀘스트 창을 열게 되었다.

[메인 퀘스트 -'튜토리얼의 탑을 올라라!' 활성화.]

[서브 퀘스트 -'퀘스트' 활성화.]

-퀘스트 클리어. 보상은 인벤토리로 지급 됩니다.

[서브 퀘스트 -'스킬' 활성화.]

-스킬 클리어. 보상은 인벤토리로 지급 됩니다.

[서브 퀘스트 -'인벤토리' 활성화.]

-인벤토리 클리어. 보상은 인벤토리로 지급됩니다.

[메인 퀘스트]

-튜토리얼의 탑을 올라라! [1] 클리어. 보상은 인벤토리로 지급 됩니다.

-튜토리얼의 탑을 올라라! [2] 클리어. 보상은 인벤토리로 지급 됩니다.

-튜토리얼의 탑을 올라라! [3] 클리어. 보상은 인벤토리로 지급 됩니다.

...

-튜토리얼의 탑을 올라라! [100] 클리어. 보상은 인벤토리로 지급 됩니다.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셨습니다.]

[에픽 퀘스트 - '마족 소멸' 활성화.]

-마족 소멸 클리어. 진명 [니힐리티]를 활성화 시킵니다.

-칭호 [마족 살해자]를 활성화 시킵니다.

[튜토리얼을 완료 하셨습니다. 잠시 후 네무스로 이동됩니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시스템 알림에 어안이 벙벙해진 유현은 재빠르게 상황을 파악했다. 맨 마지막 알림이 가장 중요했다.

그리고 그 알림을 통해 알아낸 사실 하나. 길고 길었던 8년간의 탑에서의 생존 끝에서 한 줄기 빛이 내려왔다. 유현은 오늘부로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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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말 미흡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재밌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래도 이 글 완결까지는 달려가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번 더, 작품 주소는 
http://novel.munpia.com/113666


epil 2018-04-17 (화) 13:25
등장인물들이 발연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세계에 살아가는 인물들이 아니라, 어설픈 연기자들이 그들의 배역을 대신 연기하는 것 같다는 얘깁니다.
그들이 내뱉는 말들이 다 대사같고, 설명같고, 해설같고 중2병 환자들 같습니다.

'그래도 탑주를 만만히 봐선 안 돼. 진심으로 막으려 들면 팔 한쪽 정도로 충분할 거야. 그 다음 쌍검에 각각 혼돈 속성 인챈트를 시켜서 한 번에 몰아붙인다..!'
"후우... 블링크를 믿고 결국 마지막까지 피하지 않았겠지. 방심. 그게 네 놈이 진 이유다. 탑주."
"근데 이상하게 생긴 초록색 난쟁이가 나오는 거야. 난 사람인 줄 알고 말을 걸었는데, 이상한 괴음을 내뱉으며 허리춤에 차고 있던 단검을 나한테 휘두르더라?"

그중에 몇 개만 가져와봤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글 전체적으로 다 비슷합니다.
작가분께서 저 대사를 다시 읽어보시고 그래도 이상한 점을 못느끼겠다면 심각한 겁니다.

그리고 회상씬이 너무 뜬금 없이 튀어나옵니다.
그래서 글의 흐름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작가분께서 이 한 편에 담고 싶은 모든 걸 다 우겨넣다 보니 글이 너무 난잡해진 겁니다.
본인이 읽어봐도 재미없다고 느끼셨다면 이런 부분들이 그 이유일 것입니다.

핵심은 탑에 갇혔던 탑주가 튜토리얼을 완료하고 밖으로 나간다는 거니까 독자들이 그것만 기억할 수 있도록 이 부분을 1/3 정도로 압축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문피아 공모전에 글을 올리는 같은 입장에서 아쉬운 점들을 써봤습니다.
감평을 할땐 무의미한 건성 칭찬보다는 사실대로 느낀 바를 말씀드리는 게 작가님께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렇게 실례되는 글을 올립니다.
     
       
글쓴이 2018-04-17 (화) 13:57
장문의 덧글 정말 감사합니다. 오히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코리3 2018-04-17 (화) 14:25
유현이 관찰을 사용해 혜진의 상태창을 보는 장면, 유현이 알림을 꺼놨다가 다시 켜서 탑을 빠져나가는 장면.

두 장면만 재미있습니다. 나머지는 다 필요없다고 생각하시고 저 두 장면만 있도록 현재 분량을 1/10 정도로 줄여보면 어떨까요?

일단 글을 원하는 대로 쓰시고 1/10로 줄인다고 생각해보세요. 10회 정도 그렇게 해보시면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재미있는 부분이 드러날 겁니다. 제가 보기엔 재밌는 구상인데 너무 파묻혀 있는 느낌입니다.
     
       
글쓴이 2018-04-17 (화) 20:53
재밌는 부분만 뽑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 글은 저 스스로 생각하기에 재밌지 않을까 하고 넣은 장면들이 확실하게 많긴 합니다.
앞으로는 최대한 독자분들의 시점에서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페이원 2018-04-17 (화) 14:33
튜토리얼+능력치창+먼치킨+갑질
벌써 다 읽은듯함.거릅니다.
     
       
글쓴이 2018-04-17 (화) 20:49
이런 비평도 늘 감사합니다.

저는 페이원님이 말씀하신 키워드를 최대한 잘 버무려서 쓰고싶습니다.

그 4가지를 잘 구성해서 어떻게 재미를 뽑아내야할지 많은 고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핵심적인 키워드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명뱀 2018-04-17 (화) 21:04
초반 부분 봤는데요. 요부분이 깹니다. 다른부분도 있겠지만 초반에 -나는 상대방의 이름을 알아채는 스킬, 파악을 사용했다. 이름은 항상 직관적이었다. 거북이를 닮았다면 터틀이 붙었고, 늑대를 닮았다면 울프가 붙었다. - 작가님한테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 거북이 터틀, 늑대 울프...오그라든다고 할까요. 차라리 파악했다 다음에 스킬쓰고 그냥 다음으로 넘어가는게 나을 수 있어요. 사소한 디테일에서 재미 반감이 되거든요. 그리고 조금더 추가하자면 의성어는 되도록 안쓰는게 좋습니다. 화아아악 , 스윽. 이런거요. 이런거보다 묘사부분을 힘쓰는게 좋습니다. 정 자신없으면 대화씬 줄이고 행동묘사 많이하세요. 그렇다고 혼잣말 많이 쓰진 마시고요. 그리고 본인이 매력을 못느꼈다면 색다른게 없다는 뜻입니다. 트렌드라는게 큰 그림은 있지만 나머지 부분은 작가가 창조하고 메우는 거거든요.
     
       
글쓴이 2018-04-17 (화) 22:47
비평 정말 감사합니다. 투명뱀님 덕분에 문제점을 더 명확하게 파악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자청 2018-04-17 (화) 21:08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연기력으로 승부봐야 하는 극본같은 형식으로 보이는데.
캐릭터 소개부분에 정밀도와 매력이 떨어지네요.
구체화하기 힘든 케릭터로 극이 만들어지는건 힘든거 같습니다.
     
       
글쓴이 2018-04-17 (화) 22:48
캐릭터의 연기력. 제가 만든 캐릭터이니 책임지고 완성도를 끌어올리겠습니다. 비평 감사합니다.
성삼덩 2018-04-17 (화) 21:18
목숨걸고 싸우는 상황인데 절박함이 전혀 안느껴지네요. 게임 실황보는 느낌입니다.
     
       
글쓴이 2018-04-17 (화) 22:48
윗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감정 표현이라던가 묘사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최대한 살려보겠습니다.
메롱이이 2018-04-17 (화) 21:30
첫번째 댓글님이 잘달아주셧네요..
파천령주 2018-04-18 (수) 10:40
탑주나오고 탑오르는거 보고 아이런내용이네...실망이 200% 오르네요.. 튜토리얼 이것도..그렇고..
은하철도의밤 2018-04-18 (수) 11:24
늦어서 읽으실지 모르지만 하나 더 추가해 보도록 하면 문장 순서가 뒤죽박죽같아서 써봅니다.
(저도 인기 없는 글 하나 적고 있어 지적한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흘러 넘겨주세요...)

설명부분이 나누어지면서 흐름이 끊어지는 것 같습니다.

본문 일부를 변경해 보겠습니다.

1. 세차게 흔들리는 검은 구름 같은 긴 머리가 시야를 가리기 시작했다.

'공전절후.. 참!'

동시에 검신으로 엄청난 힘이 모여들고 있었다. 검은 이내 모인 힘을 버틸 수 없는 듯,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최강 최흉의 스킬인 공전절후 - 참. A의 숙련도만으로 최강의 방어력을 가진 99층의 우두머리 바례르 터틀의 등껍질마저 갈라버린 스킬이다. 그 뒤에 S급으로 승급해서 지금은 더욱 흉포한 위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 전투만 버텨주길 바란다…!'
"..!!"

탑주가 얼굴을 찌푸린 채 뭐라고 외친다. 최후의 발악인가, 아니면 살려달라는 애원의 말인가. 상관없다. 두려움에 떨어라. 바닥을 기어라.

그것이 내 동료를 무고한 죽음으로 몰아간 탑주, 네놈의 최후가 될 것이다.

'그래도 탑주를 만만히 봐선 안 돼. 진심으로 막으려 들면 팔 한쪽 정도로 충분할 거야. 그 다음 쌍검에 각각 혼돈 속성 인챈트를 시켜서 한 번에 몰아붙인다..!'

나는 평범하게 검을 휘둘렀지만, 그 안에는 온갖 힘을 담아냈다. 4대 속성 충돌은 물론이며 빛과 어둠을 충돌시켜 출력을 증폭시키고 있었다. 내가 휘두른 검과 놈과의 간격은 적어도 백미터. 그러나 상관없다. 내 검에 담긴 힘은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다. SS급 속성 통제 스킬이 없다면 그 누구도 할 수 없을, 그야말로 나만이 가능한 스킬이었다.

"가...라!"

해방된 무형의 거대한 힘이 놈의 미간에 날아가 꽂혔다.

- 전 이렇게 바꾼 후 수정을 더 하겠습니다.

요는 기술 설명이 따로 놀고 그 사이에 대사가 너무 들어갑니다. 기술은 붙여서 한 번에 설명이 낫다 생각합니다.
은하철도의밤 2018-04-18 (수) 11:34
2. 여기 내용이 모든 다가 아니겠지만 케릭터 묘사가 부족합니다.
앞 부분을 보면 검 하나만으로 느껴지는데 뒷부분에는 쌍검으로 나옵니다.
차라이 탑을 오르는 케릭터 묘사부분을 집어 넣으면 어떨까요?
은하철도의밤 2018-04-18 (수) 12:16
3. 단어가 너무 같이 붙어있습니다. 단어를 변경해봅시다.

변경 전 : 동료들은 모두 떠나고 결국 자신만이 살아남았다. 자신만이 클리어했다.

변경 후 : 동료들은 모두 떠나고 결국 혼자만 살아 남아 클리어했다.
    또는 : 동료들은 모두 떠나고 결국 혼자만 살아남았다. 자신만이 클리어했다
은하철도의밤 2018-04-18 (수) 12:24
4. 시점 문제입니다. 살짝 개인적으로 고쳐보겠습니다. (쓰러진 여케릭 제외 탑주는 지금 혼자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상대가 최강의 스킬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몸엔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았다. 탑주는 의아했다. 그리고 화도 치밀어 올랐다.

"100층에 왔으면서 왜 이리 약하지.. 아까 말하는거 보니 동료 뭐라는 거 같던데. 탑에 여러 명이 들어올 수 있던건가? 아니! 난 8년 전 혼자 들어와 탑주다 뭐다 씨부리던 마족과 싸워서 간신히 승리했는데! 이 놈은 동료와 같이 올라왔네? 하. XX(욕이나 그런) 운 좋은 녀석이네. 아니지, 동료가 다 죽었으니까 운 나쁜 녀석인가?"

자신이 몬스터에게 명령을 내린 것도 아니니까 딱히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속으로 생각하며 터덜터덜 걸어가 검은색 털로 뒤덮인 의자에 앉아 스킬 창을 확인하며 다시 천장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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