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관련해서 뜬금없이 생각난 의문점

표절 의문 제기는 공공목적으로 분류되서 상관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욕 이나 명예훼손 죄는 사람에게 적용되는 법이지 창작물과는 관계도 없고요.
굳이 걸린다면 허위사실 유포 정도인데, 이것도 본인이 표절이라고 믿었으면 적용 안됩니다.
작가 본인에게 모욕적인 욕을 하지 않은 이상에야 고소 당할 염려는 없죠.

그 정도로 안전한가요?
독자로서 다행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악용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악용 운운하기에는 솔직히 사례가 너무 많잖아요.
표절로 밝혀지는 경우보다 묻히는 경우가 훨씬 많을꺼에요.

저도 전에 게임그대로 가져다 쓴거 여기에 글쓴적 있는데,
(엇그제도 축구소설 나무위키 그대로 가져다쓴거 글올리고)
이렇게 글 올려도 묻혀요.

사실 표절이라고 제대로 마음먹고 저격하는 것도
그만큼 공을 들여야 해서
(저도 그래서 두리뭉실하게 언급하고 말았죠.
근데, 제가 언급한 걸로 비교해서 읽어보면, 다 알수 있다고 보네요.)

그정도로 공들여서 표절저격하는 글쓰기도 귀찮잖아요.
그러다보니 독자들도 알면서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고
재밌으면 그만이라는 식이죠.

작가들도 똑같은 사람이라 게임도 하고, 다른 소설도 읽고, 만화도 보고..하기 때문에 영향을 받죠.
어릴 때 자기가 했던 작품의 영향을 진하게 받아서 이 작품을 좋아해서 분위기가 이렇다라고 밝히면서 쓰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유료 작품이 게임 시나리오를 따라간다면 저작권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죠.

표절은 따지고 보면 참 많지요. 문제가 되는 건 저작권 침해에 이르는 표절입니다.
문장을 그대로 가져다쓰거나, 플롯을 그대로 가져오는 방식.

표절이란거 자체가 문장을 그대로 가져다 쓰던가, 아니면 작가 본인이 인정하던가 두 경우가 아니면 증명하기 힘든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파르나르 작가가 썼던 스카이림 표절 작품도 본인이 연중 안했었으면 지금도 유료연재 잘 하고 있었을걸요.

표절에 대한 법적 기준이나 사람들의 기준이 다 제각각이라서...

어쨌든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수준의 비슷함만 일부러 추구하는 작가들도 분명 있습니다.

설정 자체로 따지고 들면, 사실 장르판에 표절 아닌 것을 찾는 것이 더 힘들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