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소설 읽다가 보니까..

축구소설은 축구 잘 모르는 분들이 쓰는게 많아서 자주 실망을 하게 되네요
라 크로케타나 마르세이유 룰렛은 그냥 아무때나 쓰면 상대 수비수가 알아서 벗겨지는 기술이고
한명 잘하면 운동장 다 커버하고..

제가 보는 축구소설 셋중 하나의 얘기네요. ㅎ

제가 본 것중에 하나는 경기중에 주인공이 파넨카킥으로 골키퍼 머리를 넘겨서 골을 넣었다고 하길래 이게 무슨 소린가 했더니 칩슛을 말하는 거더군요.

제대로 조사하는 분들은 야후 uk나 영 위키, 스카우터, 등 등 등... 각종 해외 사이트 뒤져서 원어 번역하십니다.
근데 그렇게 하신 분들을 보긴 봤는데...
인기가 없거나, 연재주기가 극악...
저는 그렇게 봅니다.
복붙 하시는 분들은 소설의 극적 요소나 소재 등을 활용한 재미를 주는 분들이라고요.
조사해서 쓰시는 분들은 디테일을 추구하다가 재미를 놓치시는 분들... 물론 아닌 분들도 있지만(연재주기가 극악...)

헤비한 축구 팬 입장에서는 답답한데, 라이트한 축구 팬으로 '축구' 소설이 아니라 축구 '소설'이라 읽는 분들께는 오히려 그런게 더 먹히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이정도 수준이면, 표절이랑 다를게 뭐가 있나 싶어서요.

헤비축팬이 볼만한 축구소설자체가 몇개안되는듯해요

요새 축구소설 특징이 축구를 잘모르는 사람들이 쓴다는 거죠...에휴....그래도 미에크작가님의 글이나 필드같은 소설들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축구팬이 쓰는 게 아니라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