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생활이다' 쓰신 김뿡 작가님의 신작입니다.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연재 중이고, 전작 주인공 윤재의 아들이 축구하는 이야기입니다.
한참전에 게시판에 언급되었던 게 기억나서 한 번 찾아 읽어봤어요.
이능, 회귀, 환생, 치트, 상태창, 무공,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냥 할아버지의 운동능력을 격세유전으로 물려받은 재능충일 뿐...
담백한 문체에 경기묘사도 잔잔하고 차분하게 하는 편인데, 묘하게 흡입력이 있네요.
이게 말로 표현하기가 참 힘든데... 기대감이 든다고 해야 하나...?
주인공 '이주영'의 삶을 차근차근 그려나가며 절묘하게 캐릭터빌딩을 하다보니
별달리 스타성도 없는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감정이입이 쉽습니다.
그런 그가 재능과 노력을 무기삼아 어디까지 갈 수 있을런지, 계속 따라가고 싶어져요.
간만에 건진 재밌는 축구소설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건 아직 분량이 많이 쌓이지 않았다는 건데요.
48화 연재되어 있으니 대략 책으로 두 권 정도 되는데,
이게 적은 양은 아닌데도 읽다보니 앗 하는 사이에 마지막편이더군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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