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20대 초중반에 만화로 봤었는데 주인공이 혼자 애 키우면서 20~40대를 샐러리맨으로 성공하고
여자 만나고 인맥 쌓고 하는 나름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30 중반 넘어 돌이켜보니 이런 꼰대 막장스런 만화도 있었나 싶네요 ㅎㅎ
혼자 애 키우면서 인맥으로 동경의 건설대기업에 입사해서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젊은 패기로 성공해나가는 이야기는 괜찮은데
다른 애 달린 여자랑 재혼한 뒤, 바람피고 와이프가 추궁 하니까 한대 때리려다가 아들이 말려서 관두고 용서 빌고 와이프는 용서해주고 ㅋㅋ
그 중에 재혼한 처의 딸이 16세가 되어 양아버지인 주인공한테 처음 남자는 주인공이고 싶다고 좋아한다고 안아달라고(같이 자자고..;;)
대쉬하는 장면이 있는데(극중 딸이 연예인 하거나 지망생으로 나오고 외모나 몸매는 특A급으로 나옴) 거기서 주인공이 엄청나게 인내하며
맥주한잔 원샷 때리고 돌아가라고 하죠.
어릴 때 봤을 때는 와~ 역시 주인공이구나 저건 참기 힘들었을거야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미셩년자인건 둘째치고
현 아내의 딸이자 피만 안섞였지 호적상 지 딸인데 갈등했다는거 자체가 쓰레기였네요 ㅎㅎ
나이를 먹고 어릴 때 봤던 책을 다시 보면 느끼는게 다르다는 게 실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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