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매니지먼트... 갈수록 아쉽네요

세계로 간다만큼 대리만족에 충실힐 기업물은 없는듯

대리만족 하나는 따라올 자가 없죠. 주치네님이 제발 복귀하셔야 할 텐데...

호갱+고구마물인가 보네요...ㄷㄷㄷ
턱턱 막히는...ㅠ_ㅠ

주인공이 많이 벌어서 많이 나누고 좋은 데 팍팍 쓰긴 하는데 고구마까지는 아닙니다.ㅎㅎ
물론 회귀기업물 특유의 압도적 독식과 폭발적인 치고나가기가 없어서 좀 답답하기는 해요.
고구마물이라기보단 거북이물... 너무 느림...

으으으.. 거북이물은...ㅠ_ㅠ

저도 400화 부분에서 하차
너무 이것저것 다 건드리다보니 뭔가 좀...
고구마는 아니지만 진행 자체가 답답한 면이 있죠

저는 경영물을 좋아해서 그냥저냥 보고 있습니다. ㅎㅎ;

전작보다 못한듯...

저거 아직도 연재 중이었구나;;;; 진즉에 완결난줄.
편당결제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600회나 찍고도 지지부진 하다니 하하...

사실 내용도 다른 재벌물들이랑 다들 너무 겹침...
보고있으면 이게 변혁1990 인지 환생부터재벌까지 인지 재벌매니지먼트 인지 헷갈릴때가 있음..

이분 글이 초반 지나면 다 그렇더군요.
주인공들이 자신이 뭘 하고 싶어하는 지 목표가 없음.
그렇다보니 초반 지나면 중구난방 여기저기...

다른 기업물보다 스토리 진행이 매우 느린 작품입니다.
현재 작품에서 진행되는 시점이 2000년 입니다.
600편이 넘었는데도 작품 내에선 10년정도 흘렀을 뿐입니다.

작품을 위해 변명하자면... 아무런 기반 기술들이 없는 상황에서 뚝딱하고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겁니다.
미래에 돈이 되는 사업이 뭔지 아는 주인공이기에 기반이 되는 기술들을 선점하고 개발시키고 있는거죠.

작품의 단점을 지적하자면... 스토리 진행이 너무 느립니다. 그로 인해 스킵하고 넘어갔으면 하는 것들도 너무 풀어쓰죠. 그때문에 600편이 넘었는데 10년이 안지났습니다. 현실과 비교하면 2000년이 넘어가면 세계가 급격하게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어느 정도로 표현하고 어느 시점까지 이야기를 끌고갈지는 모르지만... 지금처럼 풀어쓰면 최태수 이상가는 초장편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죠.

주인공 때문에 시대가 자꾸 당겨지고 있으니
소재고갈 때문에 최태수까진 안될 거 같지만
이 페이스라면 1000편은 가능할 거 같네요.

밑밥 깔고 생태계 먼저 조성하는 단계를 밟는 건 좋은데
그걸 너무 재미없게 써버린 게 문제같아요.
분량도 지나치게 많이 잡아먹었고... 적당히 스킵할 수도 있는 건데
사전준비를 한 번에 몰아서 하는 바람에 400~500화 전후로 지나치게 루즈하더군요...

무명암님 실례가 될수 있지만 게시글과는 무관하게 영문 소설(번역, 원본영문)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영어 단어가 그나마 덜 어려우면서 작품성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작품 두어개 추천 받을수 있을까요??
예전에 추천해주신 작품 한두개 집어서 웨일 브라우저로 볼려고해요!! 웨일로 보면 파파고 기능으로 바로 번역 할수있어서.. ㅎㅎ 그래두 최대한 스스로 읽어 보고 싶어서 그래요 가능하시면 쪽지로도 보내오니 답글이나 댓글 부탁드립니다!!
안되두 혼자서 예전에 추천해주신거 읽어 볼게요 ㅎ

http://royalroadl.com/fiction/8894/everybody-loves-large-chests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미믹이 주인공. 좀 하드코어한 내용이 나오긴 함.
단어가 크게 어렵진 않고 문장구조가 깔끔해서 읽기엔 편한데
번역기로는 좀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말장난 같은 게 꽤 많은 편이라.

http://royalroadl.com/fiction/10073/the-wandering-inn
작품성이 아주 좋은 작품입니다. 감동도 크고요.
근데 감동을 위해 중간중간 고구마가 좀 있어서 취향은 타겠네요.
역시 문장구조 깔끔하고 비문도 없어서 공부하기엔 괜찮음. 번역기 상성도 좋을 거예요.

http://royalroadl.com/fiction/10286/the-good-student
약간 일반소설 쪽 느낌이 많이 나는 소년의 성장기인데
가장 정통파에 가까운 문체를 구사합니다. 판타지스럽지 않게...
공부도 겸하려면 이쪽이 나을지도... 근데 이 작가는 단어가 조금 어렵긴 하겠네요.

http://www.wuxiaworld.com/novel/a-will-eternal
중국판타지 영문번역인데 내용도 유머러스하고 문장이 쉬운 편입니다.
번역소설이 대부분 단어수준도 낮고 문장구조가 평이하죠.
다만 중국판타지 쪽 용어를 잘 모르면 조금 헷갈릴 수 있을 것도 같네요.

와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ㅠㅠㅠ 이사짐 챙기느라 정신이 없는데 이사 마무리하고 나면 꼭 볼게요!!

감사합니다!!!!!!!!!!!!!!!

최근글까지 본 입장에서 주인공이 사업에 손댄 건 너무 많은데 새로 뜨는 분야와 유명한 사람들 어떻게든 끌어들이려고 애를 씁니다. 기억력이 그렇게 좋다 수준을 넘어서고 등장인물들이 선택장애라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얘기하고, 히로인과의 일상은 재미가 없고..친구나 가까운 형들인 휘하 사장들이 "주인공 믿고 주식하는 얘기+히로인과 일상+새 사업 진출+기존 사업 수습과 보고+새로운 인재 영입+기술 개발과 투자"를 합쳐서 쓰고 있는데 솔직히 거의 강제로 이어가는 느낌임. 아직 2010년대도 못왔음. 산만한 전개에 600화나 썼는데 시대는 2000년에 딱 걸린 수준이면..완결은 멀었습니다. 그래서 포기했음. 개성없는 주인공은 온종일 사업 얘기만 하는데 자세하지 않고 굉장히 두루뭉술함. 인터넷 정보 대충 찾아쓰는 정도?

대부분 공감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