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를 하면 모든 일이 똑같이 벌어질까? 이는 세상이 시계와 같은 기계라는 시선으로, 한 200년 쯤 된 관점이다^^ 확률로 넘어간 게 50~60년 쯤 되나? 상대성 원리는?
예를 들어보자. 월드컵에서 우리가 16강, 8강을 똑같이 갈까? 축구 경기가 기계인가? 확률 게임인가? 바둑을 두면 승률 30%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지, 100%라고 하지 않는다
우리는 분기점이 갈리는 사건 하나에서 선택을 달리하면 "하나의 우주"가 다시 생긴다고 한다. 평행우주다. 회귀를 했다고 해도, 주인공이 모든 행동을 숨쉬는 것까지 같이 했다고 해도, 다른 사건들이 줄지어 일어날 거다.
그럼 굵직한 흐름은 그대로 갈까? 1 회귀를 하고 2 주인공이 똥을 싸는 것까지 똑같이 하면 굵직한 흐름은 변하지 않을까? 이 것도 바뀔 확률이 있다. 전기를 발명한 게 A였는데, B가 먼저 발견을 하는 건 언제나 가능하다
출근을 할 때 빨간 넥타이를 멜지, 파란 넥타이를 멜지, 회귀를 하면 똑같이 결정할까? 사람이 그럴 수는 없다.
백투더 퓨쳐라는 영화가 오히려 현실적이다. 하나의 변화가, 지구를 디스토피아로 바꾸지 않았나? 이 게 우리의 회귀자 보다 백만배는 현실적이다. 회귀를 해서, 딱 하나의 정보를 잘못풀어서, 전생보다 백만배 더 구른다는 게 오히려 현실적인 세팅이다
다음으로 웃긴 게 미래를 알면 성공할까?ㅋㅋㅋㅋㅋㅋ 미래를 300~400년 앞서서 예측한 천재는 의외로 많다.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한 천재는 널리고 널렸다는 말이다.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는 독창적이나? 웬만한 학자들은 다 알던 거다. 오히려 미래를 너무나 잘 예측해서 병신처럼 살아야 했던 천재들 많다. 노예사회에 태어나서 노예제를 철폐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고 하자, 뭐가 달라질까?
그럼 미래를 알면 돈을 많이 벌까?ㅋㅋㅋㅋㅋ 작은 부자는 될 수 있을 것이다. 로또나 부동산 투기에 숟가락을 얹을 수는 있을 거다. 그럼 큰 부자는 될 수 있을까? 시장의 룰을 정하는 게임 메이커가 될 수 있을까? 큰 돈을 번다는 것은 "권력자"라는 거다.
예를 들어보자. 한 10조 쯤 가지 부자가, 한 해 500억 쯤 버는 사업체를 만드는 것은 쉬울까?ㅋㅋㅋㅋㅋㅋ 대기업들이 한 해 얼마나 버나? 최순실이 왜 정부에 빨대를 꽂으려고 했을까? 이명박은 왜 터널이나 지하철을 '검은 머리 외국인' 신분으로 사야 했을까? 악당 짓으로 큰 부자가 되는 것도 힘들고, 정상적으로 떼돈을 버는 것은 더 힘든다.
이 건희가 왜 수십조 밖에 모으지 못할까? 우리 나라에서 조선시대 왕 보다 권한이 쎈데, 왜 고작 그것밖에 모으지 못할까?
한 명의 사람이 사회를 바꾸고, 국가를 바꾸고, 세계를 바꾸려면 어떤 치트키를 줘야 할까? 회귀로는 부족하다^^ 회귀빨로 다 해쳐먹는 것은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회귀보다 무서운 게 1 싱크탱크로 계획을 세우고 2 로비라고 쓰고 뇌물이라고 읽는 방법으로 3 게임의 규칙을 정해먹는 자들이 회귀자들 보다 백만배 무섭다. 회귀자가 아는 정보도, 이런 자들이 다 제 입맛에 맞게 쓰는 거다.
1 항우와 같은 힘과 전쟁능력 2 제갈량같은 머리 3 원소와 같은 신분빨 4 유비와 같은 명분 5 조조와 같은 독심과 능력, 그리고 재산 6 주인공을 돕는 장비와 관우 같은 수십명의 능력자들... 여기에 몇 가지를 더해주어도 "한 명이 사회를 바꾼다"라는 결과는 쉽지 않다
그런데 주인공이 회귀했다고 스포츠 토토로 돈을 벌면 눙물이 나온다ㅋㅋㅋㅋㅋ 이는 바둑을 백 판 두면 백 판 다 이긴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세상에 그런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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