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하차한 게 너무 많아서... 찾아본 것 중에 계속 읽고 있는 것만 적어보았습니다.
자기 전에 간단하게 쓰는 거라 내용이 횡설수설한 건 양해부탁드립니다.
1. 미세픽 (무료)
뭔가 주어진 상황보다 상황을 가정하고 생각하는게 지나치게 빠른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당장은 무료 소설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 있는 내용이네요.
2. 홈플레이트의 빌런 (유료)
야구 회귀 소설이긴 한데, 그 방식이 무척 신선한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특별한 능력'을 지닌 스포츠 소설에서 야기되는 문제,
왜 '능력'을 가지고도 성적이 안 좋을 수가 있지? 이런 의문도 본 작품에서는 느끼지 못했고요. 저는 이것만 해도 중간은 했다고 생각하는데,
야구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도 읽기 부담 없었다는 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MLB를 즐겨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수 이름은 아예 알지를 못하죠. 그러면 선수이름만 이야기했을 때, 누가누군지 헷갈려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런 어려움이 없었네요. 이유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적지 않겠습니다.
물론 제가 야구를 잘 모르기때문에 발견하지 못한 어색함도 있을 겁니다. 예를들어 MLB에서 4,000안타 치는 걸 최종 퀘스트(?)로 던져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건 퀘스트로 주는 것도 당황스럽고. 설령 실현하다고 해도 당황스러운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니까 해낸다고 해서 이상한 건 아니겠죠.
그래서 강력추천하지는 못하겠는데, 제 기준에서는 유료 소설임에도 따라갈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요. 정 읽을 게 없는 분은 한 번 살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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