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재도전 블랙헌터

정구 초기작부터 보셨으면 아마 생각달라지셨을듯
블랙헌터 노블 떡타지급이죠
애초에 떡에 집중한 노블이 나을정도임
이상한 메갈코드에 근거도 정치이야기에
각종 유행하는 코드 쑤셔넣은수준인데

신승이후로 쭈우욱 내리막길임

신승이라고 뭐 오르막길만 간 것도 아니고
2부에서는 천장절벽에서 번지점프하는 기세로 내리막을 걸었었음...

개인적으론 신승에서 정점 찍고 내리막에서 맴돌다가
십장생으로 부활했고 블랙헌터에서는 변신을 시도한 걸로 봅니다.
뭐 너무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바람에 욕을 듬뿍 먹고 있지만
그게 메인도 아니고 관심도 없는 분야라 저는 아주 재밌게 보는 중.

애초에 초반 튜토리얼 부분 지나면 최유미인지 뭔지 걔 비중 줄어들면서
민감한 드립도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거기 지나면 읽기도 훨씬 편해짐.

신승은...보긴했는데 오래되서 기억이안남ㅋㅋ

회귀후 이제 애기가 본격적으로 흐르는기분이네요

프롤로그가...100회쯤인 기분이고요

네, 맞아요. 회귀후 본격적으로 얘기가 진행됩니다. ㅎㅎ 그리고, 전투씬은 진짜 말이 안나옵니다. 기발한 상상력과 표현력...

요즘 보고 있는 소설 들 중 전투씬 만으로 손애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설은 숭인문이랑 블랙헌터 뿐이네요.

필력의 정의가 다 다르겠지만 어쨌든 글로 이미지화 하는 능력은 최고인데 작가가 추구하는 재미요소에
거부감이 넘 들어서 초반에 포기했어요.

쌈을 아무리 잘해도 성격이 개판인 주인공 같은거군요.

전 매우 재미 있게 보고 있습니다.

정구가 욕을 먹지만 정구만큼 쓰는 작가가 드문게 사실.

글솜씨는 좋은데 제정신이 아닌 작가의 대표주자죠
글에 나오는 기본사상이 이해불가...

극공감;

'엘란' 만 기억에 남겨 두려고 합니다.
앞으로 다시는...

여러 판타지.무협지를 읽었지만..
단순 "필력"으로 따지면, 정구만한 작가 없더라구요..
마치 문학소설 쓰던 사람이 맘먹고 양판소 쓰는 느낌이랄까..
다른 양판소 작가들하고 글 수준 자체가 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