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놓고있던 '너 내가 스타로 띄워줄게' 정주행했네요.

주인공은 초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정도면 초능력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중간중간에 이게 무조건 맞는건 아니니까 하는 얘기들도 나오고 초반에 재능이라고 표현해서 저렇게 적었습니다ㅎ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현실성과 밸런스죠. 작가가 업계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어서 현실성을 담보할 수 있고,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적당히 밸런스 유지해 가니까 뒤로 가도 힘이 안 빠지죠. 초반에 막 달리다가 고꾸러지는 여타 소설과는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필력도 뒤로 갈수록 좋아지는 거 같구요.

아 작가님이 경험이 있으셨군요ㅋㅋ 왠지 흡입력이 느껴지더라니...

이야기가 좀 늘어져서 지루하더군요.
이미 다른 연예계물에서 많이 본 비슷한 내용들이기도 하고요.

저도 일일연재 따라가면서 봤다면 지루하다고 생각했을수도 있을것같습니다.
한번에 몰아보면 그런 느낌을 잘 못 받다보니ㅋㅋ

저는 긴장감이 안 느껴지더군요. 왜냐하면 이미 성공한 남자니까요.
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데 초능력까지 있으니...
차라리 은하와의 관계가 빨리 매듭이 안되고 방해라도 했으면(그랬으면 은하가 개까였겠지만)
아무튼 은하가 주인공 회사로 가고 싶다하고부터 저는 맥이 빠져서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이토에서 평가가 좋은 걸 보면 뭐가 더 있나 싶기도 하고

ㅎㅎㅎㅎ 뭐가 더 있긴 하죠ㅎㅎ
그전까지는 은하보면서 애매하게 저게 뭐야 그런 생각 많이했었는데.
그런데 그걸 제외하고라도 그 뒤로도 거의 승승장구하기때문에 안맞으셨을거같네요.

전 여주(?) 성격(?)이 계속 걸려서 결국 하차했네요. 초반에 주인공을 몰락시키고 복수라는 명목으로 중소기업 몇몇 곳도 몰락시킬 정도의 독기있고 어떻게 보면 미친 여자라 판단했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정상인 코스프레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주인공을 배신할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지만, 주인공 몸 담고 있던 회사 몰락시키고 주인공 폐인 만들정도의 이유인가 싶더라고요. 진실의 대화도 해보지도 않았던 점 때문에 더욱 납득이 안갔기에, 그냥 독기 있는 또라이 기질의 여주구나 싶었죠. 그러다 나중에 주인공과 이야기하고 자꾸 엮이면서 하는 행동들은 완전 정상인의 모습이었으니... 의문이 들더라고요. 앞선 배신은 뭐지? 이중인격인가? 뭐 이런 의문이요. 결국 여주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하차했어요.

문체에 적응을 못해서 포기했었는데 한번 시도 해봐야겠군여

이거 .. 무료일때 보다가 하차했었는데 ..
이유가 기억안나니까 다시 한번 보는걸로 ㅋ

최근에 보는 몇 안되는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필력이 별로라 한 번 읽다 하차했는데 저번에 어떤 분이 추천해서 '재밌나?' 하고 다시 도전했으나 역시 하차.
필력이 제 기준엔 못 미치는 군요. 무료인 한 권 분량을 채 못 읽겠네요.

연예계 돌아가는 걸 좀 아는 입장에서 현실성에 한표.
초능력 같은 소설적 장치는 당연히 이해하지만 연예계 돌아가는 바닥 자체에 대해
얼토당토 않은 스토리로 진행하는 소설들 보면 황당해서 바로 접게 되더군요.
연예계물도 어느새 진부하고 클리셰 투성이로 변해서 볼만한 글 찾기가 힘들어진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