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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도록 불꽃처럼] 조금 아쉽네요.

rank lunaticc 2017-11-13 (월) 19:46 조회 : 1207 추천 : 0  
무림맹에 입단 시험을 치는 도입 부분까지는 읽을만 했습니다.
그런데 맹주 만나고서부터 내용이 너무 널뛰기를 하는 느낌이 있네요.
뭐 그것까지는 괜찮은데,
무림맹 내부의 반란 장면이 상당히 어설프게 느껴졌습니다.
맹주와 반란세력이 대치한 상황에서 
주인공이 반란인물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그들을 흔드는 말을 하며,
반란이 끝난 후에 주인공이 사후조치에 대해 맹주에게
조언하는 모습 등이 나오는데,
이런 모습들이 주인공의 인물 설정과는 너무 앞뒤가 맞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주인공은 약관에 가까운 어린 나이이고 궁벽한 지역의 가문으로
무공만 강할 뿐 일천한 경험 때문에
경험을 쌓기 위해 무림맹에 입단한 인물인데
그런 사회초년생격인 주인공이 베테랑마냥 집단의 생리를 이해하고
능숙하게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은  어울리는 모습이 아니죠.
기본적인 글솜씨는 있으신 작가분 같은데 
이 부분이 너무 걸려서 진도를 못빼겠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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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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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무명암 2017-11-14 (화) 07:01
의외로 이런 작품이 많음. 어디서 배웠는지 모를 지식과 경험으로 갑자기 베테랑 노릇을 하는... 오채지 작가 초기작들이 이쪽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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