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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천년무제 이거 재밌네요.

lunaticc 2017-11-11 (토) 09:35 조회 : 3577 추천 : 2

이토방 게시판에서 무협으로 검색해서

눈팅하다 골라 읽고 있는데 재밌네요.

일단 작가님이 글을 진짜 잘 쓰시네요.

글 읽을 때 문장같은거에 민감한 편인데

제가 본 작가님 중에서도

정말 글 잘쓰시는 편이신 것 같습니다.

물론 글을 잘 쓴다고 해서 꼭 재밌는건 아닌데

재밌기까지 하네요.

회귀라고 부르기는 좀 그렇고

굳이 분류하자면 타임슬립이려나요?

잠들고보니 수천년이 지났더라라는 설정인데

주인공이 먼치킨스럽게 강하긴 합니다만

무감각하게 떄려잡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뭔가 상황상황을 굉장히 맛깔나게 잘 썼어요.

맹목적으로 강하기만 한게 아니라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를 활용해서

변한 시대에 발맞춰 발전해나간 무공과

거기에 적응해가는 모습같은 차별화된 부분도 있구요.

전체적으로는 굉장히 새롭다거나 이런 느낌보다는

익숙한 요소들을 잘 섞고 짜임새가 탄탄해서

술술 읽히는 재미가 있는 느낌이네요.

성상현 이 작가분 글을 왜 이제야 읽었는지

의아할 정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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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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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모트 2017-11-11 (토) 09:52

음 이건 외전이 진리였던 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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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된코멘트 2017-11-11 (토) 10:32

그거 잼나게 읽으셨다면 천라신조도 추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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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cc글쓴이 2017-11-11 (토) 10:41

아쉽게도 태규님 글은 거의 다 읽었습니다. ㅜㅜㅋ
태규님도 좋아하는 작가님중 한 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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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블러드 2017-11-11 (토) 11:07

다 보긴했는데 뒷부분이 좀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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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cc글쓴이 2017-11-11 (토) 11:18

글 읽기 전에 평가를 조금 꼼꼼히 찾아보고 읽는 편인데 뒤로 갈수록 재밌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저한테 별로일지 어떨지는 일단 봐봐야겠네요. ^^;;
근데 보통 50~100페이지 정도만 보면 글솜씨가 대강 어느 정돈지 랭크가 되는데 천년무제같은 경우는 제 기준으로는 걍 무조건 믿고 볼만한 작가님급이 되는 것 같아서 뒷부분이 다소 아쉽더라도 그러려니 할거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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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족보행병기 2017-11-11 (토) 11:36

외전이 본편보다 더 재밌죠.

이 작가님은 낙향무사서 시작해서 이 작품에서 정점을 찍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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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cc글쓴이 2017-11-11 (토) 11:51

제가 퓨전이나 현대물은 잘 안 봐서
이 작가님이 쓴 무협은 쭉 한 번 보려고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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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켄 2017-11-11 (토) 13:01

에필로그가 가장 맘에 든게 함정 ㅋㅋㅋㅋㅋㅋ
작가님이 1부 2부 식으로 구상은 하셨다는데 천년무제 자체가 흥행이 별로라 접었다고 하시던데 아쉽.
소재빨 소설들이 용두사미 되는 소설이 워낙 많아서 반대로 이익을 본 것도 있는거 같고요.
비슷한 소재로는 반만년 수련한 창병이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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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cc글쓴이 2017-11-11 (토) 15:39

천년무제 정도면 굉장히 시장성에 초점을 맞춘 글 같은데;;
이게 흥행이 별로였다니.. 믿을 수가 없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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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켄 2017-11-11 (토) 15:44

https://namu.wiki/w/%EC%B2%9C%EB%85%84%EB%AC%B4%EC%A0%9C#s-2
송인과 상관천이 대립하는 현대물 구상하다 본작의 인지도와 현대물 유행이 지나서 접으셨답니다.
출처가 꺼라위키라 확실한건 아니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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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벨 2017-11-11 (토) 16:25

후일담은 타 사이트에서 작가님이 직접 쓰신 글을 붙여넣기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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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ffkfkc 2017-11-11 (토) 17:37

와 요새 볼 게 없었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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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lad 2017-11-11 (토) 18:35

송인ㅋㅋ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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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도도 2017-11-11 (토) 18:52

기본적으로 괜찮게 글 쓰는 작가죠. 양판(웹연재) 초과 탑급 미만

일월광륜은 지옥훈련-마교 코스 전형적인 내용인데 나쁘진 않고요
역천은 회귀가 소재 약간 분위기가 무거운 느낌이 있지만 볼만 함.
낙향무사는 초반엔 진짜 전형적 양판 스토리인 게 좀 별로인데(귀향-소문파 놀이), 초반만 넘기면 설정 같은 게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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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cc글쓴이 2017-11-11 (토) 21:28

이도도도// 제 기준에서는 탑급이신거 같습니다.
기본적인 문장력이나 묘사에서부터,
전체적인 줄거리 구성 능력,
부분부분적인 짜임새,
개연성,
입체적인 캐릭터 표현 능력까지
전방위적으로 올백까진 아니지만 평균이 90점이상은 되는 느낌이랄까요.
제 기준으로는 올타임 레전드라고 부를만한 두세분 작가님 제외하고는 탑급에 포함될만한
스탯치를 지니신 작가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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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텟사 2017-11-12 (일) 01:56

이름이 비슷한분때문에 작가님이 언제나 손해보시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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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098 2017-11-12 (일) 08:23

보면서 언어문제는 좀 거슬렸죠. 어지간한 언어는 500년만 지나도 꽤 달라져요. 이천년이면 적어도 몇달은 배워야 의사소통 될겁니다. 중국어도 송인 살던 춘추전국시대 언어인 상대한어 복원한거 들어보면 중국어라는 생각이 전혀 안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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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쓰우와와 2017-11-12 (일) 15:05

위 댓글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한 참고하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https://pgr21.com/?b=8&n=74063
참고로 한신을 당시의 발음 그대로 읽으면 가르스닝스가 됩니다....

추천 0

lunaticc글쓴이 2017-11-12 (일) 19:03

현실 역사를 그대로 반영한다면 그렇겠지만 소설적인 전개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2천년이라는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를 놓고 실제 역사를 그대로 반영해서 주인공이 의사소통에 심각한 장애를 겪는 모습을 그린다고 하면, 그 장면을 위해 스토리상 많은 부분을 할애해야될테고 그렇게 된다면 전체적인 줄거리의 플롯 역시 수정돼야하겠죠.
그런 식의 스토리라인이 무협적인 스토리 양식과 배치되는 문제가 있구요.
실제 현실, 실제 역사를 잣대로 판단하면 무협에서 말이 안 되는 설정들이 너무 많죠.
그런 부분들을 알고 있지만 무협이라는 양식을 지키기 위해서 눈감아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선까지 눈감아주는가는 개인의 차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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