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바바리안퀘스트 최근화들어서 조금 시들시들허네요

100화 가까이를 유릭이 제국 침략 막는데 할애해놓고 결국 사미칸과의 내부권력 다툼으로 인해 허무하게 패배하게 생겼네요

 처음에는 캐릭터 마다 개성있고 악역도 매력적으로 그려져서 정말 좋은 작품이라 생각했는데 최근들어 캐릭터 간의 밸런스가 상당히 무너져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잦은 휴재와 더불어 전개가 늘어지기 시작하더니 작가가 작품의 강점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독자가 느끼는 유릭이 어떤 인물이었고 유릭에게어떤 행동을 기대하는지를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경쟁자인 사미칸은 불후의 영웅이 되어버렸고 주인공인 유릭은 무력만 강한 일개 휘하 장수급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제국 침략파트를 이렇게 허무하게 정리시키고 유릭을 바다로 떠나보낼 꺼 였으면 뭐하러 북부와 동맹을 맺으려고 미요른의 후계자를 찾아나섰으며 뭐하러 부족통합하는데 애썼을까 싶네요

 유릭이 패배 후 허탈함을 느낀 걸로 묘사되는데 지금 독자가 느끼는 심정이 그와 같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