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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 아군잡아 레벨업... 이런 유니크한 작품이 떠야 하는데...

무명암 2017-04-29 (토) 14:48 조회 : 7634 추천 : 13

http://novel.munpia.com/82110 (721)

미궁탐색물인데 지금까지 보기 힘들었던 아주 유니크한 스타일이네요. 물건입니다 이거.

주인공은 아군 잡으면 경험치를 얻고, 던전 내에서 회귀능력도 발휘하는 특이 이능자이지만

그 소재 하나만 울궈먹는 원패턴 작품이 절대 아니예요.

장비 하나, 물약 하나에 울고 웃는 처절하고 잔혹한 미궁탐색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물밑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치열한 심리전,

사소한 단서 하나조차 놓치지 않고 추리에 추리를 거듭하며 생존을 열망하는 각성자들.

그런 이들 속에서 기이한 이능과 우월한 정보력, 숨겨져 있던 교활함으로 차츰 괴물이 되어가는 주인공.

리얼계 미궁탐색물 장르에 오랜만에 등장한 보물입니다.

던전물 매니아인 제 입장에선 대체재를 찾기 힘든 정말 귀한 글이기도 하네요.

2권 분량, 50화 넘게 연재되었지만 아직 무료니까 꼭 한번 읽어들 보세요.

밀도가 높고 지면을 채우기 위한 잡스러운 내용이 없어서 세권 쯤 읽은 듯한 포만감이 들 겁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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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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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매니아 2017-04-29 (토) 15:00

개꿀잼입니다
갠적으로 현 문피아 무료연재 중엔 젤 잼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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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4-29 (토) 15:04

진짜 흡입력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요즘 한 작품 오래 잡고 있기 힘들었는데, 이건 한 번도 안쉬고 다 읽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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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fdfdre 2017-04-29 (토) 16:18

다른 던전물도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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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4-29 (토) 17:04

우리나라 장르소설에선 본격 미궁물이 비주류라 별로 추천할 만한 게 없네요.
당장 떠오르는 건 미궁의 들개들, 세레나와 불가사의한 미궁 정도...
일본어 가능하시면 드래곤퀘스트던전, 미궁연희, 미궁을 걷는 법, 호박머리의 랜턴,
이세계 미궁의 최심부를 노리자, 럭키&언럭키 아드벡슈 미궁탐색기,
미궁입신출세, 가이랄의 미궁, 메노스 월드 : 미궁세계,
그 무한의 너머에, 학원미궁에서 만납시다 등등 아주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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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fdfdre 2017-04-30 (일) 00:29

감사합니다!!
미궁의 들개들은 연중이니 패스하고 세레나와 불가사의한 미궁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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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4-30 (일) 00:51

근데 미궁의 들개들은 연중이라도 볼 만 합니다.
종이책 몇십 권 분량이라서 읽는 보람이 있죠.
미궁물 애호가라면 그냥 지나치기엔 많이 아쉬운 글이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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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룰루 2017-04-29 (토) 16:33

저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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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4-29 (토) 17:05

작가님 비축분이 다 떨어졌다고 하니 그게 걱정일 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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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써니 2017-04-29 (토) 16:33

제목 보고 걸렀었는데 한번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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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4-29 (토) 17:05

레벨업 들어가면 일단 거른다는 방침을 가진 분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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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템플러 2017-04-29 (토) 16:53

제목이 안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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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4-29 (토) 17:06

그래서 작가님도 좀 더 작품 내용에 맞게 '리버스' 같은 걸로 바꿀까 고려했다고는 하는데
최종적으로는 현 제목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정하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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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IN 2017-04-29 (토) 18:04

제목이...
일단 추천엔 선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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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4-29 (토) 19:38

요즘은 제목어그로가 선행되지 않으면 신규독자유입 자체가 힘들다보니
작가님들도 울며 겨자먹기로 저렇게 짓는다고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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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의경 2017-04-29 (토) 18:11

저두 이거 재밌게 보고 있어요. 단점은 연재 속도가 좀 느리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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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4-29 (토) 19:39

아직은 무료라 개의치 않지만 유료되면 좀 답답하긴 할 듯...
몰아서 보려고 해도 제대로 시원하게 읽으려면 한 서너달은 모아야 할 분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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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dGen 2017-04-29 (토) 18:12

연재 속도가 걱정.. 초반에 공들여 비축분으로 가다 작가분 힘이 빠지면 연중으로 가는 케이스를 많이봐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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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4-29 (토) 19:41

작가님이 멘탈 관리 잘 하기를 빌어야죠.
안그래도 이미 유료화 시점은 넘긴 건데, 작가님 말씀에 의하면
독자들이 비축분 소진 후의 느린 연재속도에 적응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
아직까지 무료 연재를 이어가고 있다고 하시네요.
그 속도를 감안해서 유료 결제를 하라는 배려겠죠. 이런 마인드는 마음에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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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잉 2017-04-29 (토) 23:46

제목을 싸이코패스 메이커로 바꺼야 할거같아요.
성경험 후 죽일 경우 플러스 100퍼까지 보상이 주어진다는 부분까지 읽었는데..
더는 못보겠네요. 제 취향으로는 불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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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4-30 (일) 00:02

19금에 잔혹한 묘사가 많아서 좀 거슬리는 면도 있을 겁니다.
다만 주인공을 둘러싼 제반사항도 고려를 해야겠죠.
그는 약했기 때문에 버림받고 처참하게 죽었던 경험이 있으며,
그 때문에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강해져서 던전을 탈출하려는 열망이 있다는 것.

그리고 아마 읽어보신 부분까지는 드러나지 않았겠지만,
주인공은 21세기 현대 지구의 한국인이 아닙니다.
던전 외부 세상은 이미 문명이 거의 멸망한 후 재구축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태에요.
일반적인 윤리관을 적용하긴 힘든 상황이죠.(그렇다고 살인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지만.ㅎㅎ)

마지막으로 아군살해를 통한 랩업 설정은 갈수록 비중이 줄어듭니다.
말씀하신 섹스 후 살해도 마찬가지고요.
두세 번 정도 반드시 리버스가 필요한 상황에서 택하는 정도고,
그것도 살해 후 리버스로 리셋될 거라는 확신이 있을 때만 쓰는 수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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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이 2017-04-30 (일) 00:30

제대로 쓰려면 초장편이 될거같은데.. 연재힘들것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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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4-30 (일) 00:53

아무래도 그렇겠죠? 쉽게쉽게 뽑혀나올 성질의 글이 아니라서...ㅎㅎ
아마 이거 쓸 때 작가님 머리 엄청 아프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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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카엘시온 2017-04-30 (일) 04:25

전투씬이 자주 등장하는데 너무 별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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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4-30 (일) 07:59

아무래도 허접들의 몸부림을 보여주는 작품이다보니 멋드러진 전투씬은 아니죠.
그래도 제 눈엔 갈수록 나아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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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잔 2017-04-30 (일) 07:53

재밌음 추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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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이여 2017-04-30 (일) 12:11

제목만보면 유치한 사이코패스물일거같은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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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5-01 (월) 03:12

그리 유치하진 않은데, 극한상황에 몰린 주인공의 처지와 이능의 특이성 때문에
약간 사이코패스 느낌이 있긴 합니다.
근데 뭐 내&외적인 환경이 워낙 열악해서 주인공만 그런 것도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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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리 2017-04-30 (일) 13:45

추천에는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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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텟사 2017-04-30 (일) 14:58

우리나라 미궁물은 레벨업 시스템이랑 결합되서 긴장감이 없어요
원래 미궁물이면 던전 특유에 음울함이 있어야되는데 플레이어 육성을 위해 미궁 난이도에 비해 플레이어 성장이 너무 빠릅니다. 그 결과 던전 진행에서 오는 글 내용이 어딘가 맥이 빠지는...볼만한건 주인공 성장하는 모습 뿐인데 평탄한 롤러코스트만 달리는 느낌이라... 토이카 이분이 던전물 잘 쓰시는데 아마 이분글 보시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아실듯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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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5-01 (월) 03:10

토이카님 뿐 아니라 대부분의 우리나라 미궁물에서 던전은 몬스터 자판기죠.ㅎㅎ
초반엔 모험의 느낌을 좀 살리기도 하지만 금새 밸붕되면서 다 비슷비슷해지는 경향이...
근데 일본도 미궁물 90% 이상이 레벨업 시스템을 채택하더군요.
단지 그쪽은 게임 설계하듯이 밸런스 조율을 좀 더 신경쓰는 편이라 끝까지 볼만한 경우가 꽤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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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리 2017-05-01 (월) 05:41

오 이거 봤는데 재미있어요!! 다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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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5-01 (월) 20:53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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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체조 2017-05-01 (월) 11:46

소개받아서 지금 읽고있는데 팍팍 와닫네요. 특히 제가 지금 이와 똑같은 류의 게임을 하고있어서 더욱 와닫습니다.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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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5-01 (월) 20:54

엄청 하드코어한 게임일 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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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체조 2017-05-01 (월) 22:53

솔플 게임인데 주인공이 파리목숨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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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텟사 2017-05-02 (화) 01:24

다크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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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체조 2017-05-02 (화) 09:17

[던전에서 죽기싫어]라고 모바일 게임입니다. 전형적인 하드코어 로그라이크 게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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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호 2017-05-03 (수) 02:17

강간 쪽으로만 좀 들어내면 청불 빼고 일반등급 연재로 하면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이 있내요. 솔직히 강간당하는 여자케릭 빼내고 찌질한 남성케릭 잡아넣고 하면 될거 같은데...재밌긴한데 느린 연재 속도 문제와 안그래도 거슬리는 게임 설정을 도드라지게하는 강간 보너스 문제는 쩜 별로인거 같내요. 야설 부분은 처절한 던전 생존 부분에 어느정도 당위성으로다 쓰면 괜찮긴한데 조아라씩 갑툭튀로 튀어 나오면 정말 스킵하게됨. 야설 볼라면 인터넷에 깔린게 얼마나 많은데 장르 소설 보는데 거슬리는 야설 꼭 집어넣야 하나요?;; 스토리 상관없는 야설 집어넣는 작가가 갠적으로 참 별로임...내용 중에 보자면 힘없는 여자가 배설창구로 쓰이는데 그거 보고 있을 멀쩡한 동료 여자가 어딨음? 자기도 약해지면 강간 대상이 되는데 그걸 그냥 묵인하는 여자 사람이 있을까? 개연성 문제에 있어서도 들어내야 될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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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5-03 (수) 02:30

[힘없는 여자가 배설창구로 쓰이는데 그거 보고 있을 멀쩡한 동료 여자가 어딨음?]

어디까지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던전 안 뿐 아니라 바깥도 이미 시궁창인 상황입니다.
그걸 그냥 보고 있을 동료 여자가 있는지 없는지는 작가 설정이고,
여기선 그렇게 모른척하는 여자 동료 많다는 설정이며, 충분한 근거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약육강식의 법칙이 만연하고 있는 사회상, 폐쇄된 던전이라는 무대,
어떻게든 '기여도'를 높여서 버림받지 않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극한상황 등등.

개연성을 따지자면 생존에 기여하지도 못하는 여자멤버가 아무런 댓가 없이
계속 보호받으며 무임승차할 수 있다는 게 오히려 개연성이 없는 전개가 아닐까 싶네요.
궁극적으로는 독자 개개인의 가치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대다수 독자들은 작중전개에 납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0

혈호 2017-05-03 (수) 03:22

같이 다니는 여자들은 자기들도 피해자가 될수 있는 상황이 쉽게 발생할수 있는 상황에서 너무 쉽게 동료 여자를 포기해버림. 아무리 시궁창의 상황에서도 강간은 살인과 같이 중범죄이고 여자가 무조건 약한 설정도 아님. 전투력 손실로 인해 바로 강간 피해자가 될수도 있는 상황이면 충분히 전투력을 갖춘 여자들끼리 보험도 안들고 당하기만 한다는 설정은 제대로 된게 아니라고 봅니다. 재수 없으면 당장 자기도 강간 대상이 되는 입장인데 미리 보험을 들어 뭉칠수도 있는 여자 전투원들이 당연하단 듯이 방관하는게 설득력있다고 볼수는 없죠. 기여도라는게 객관적이도 않고 상황상 정치질 영향이 큰데 그걸 보고 여자끼리 뭉치는게 맞는데 그런 움직임이 없슴. 대다수 독자들이 아마도 남성이 많아서 그냥 넘어가는 거는걸로 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합법적인 강간 부분은 순전히 야설 넣을려는 설정이고 말리지 않는 여자 전투요원들도 주인공의 합법적 강간 야설을 위한 밑밥인거 같음.

추천 0

무명암글쓴이 2017-05-03 (수) 03:39

[시궁창의 상황에서도 강간은 살인과 같이 중범죄이고]

어디까지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이런 논리가 통하는 사회상이 아닙니다.
이미 인류문명이 거의 붕괴했다가 재구성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인데다
여자 각성자 인권은 현실에서도 사실상 바닥을 치고 있음.
21세기 현대지구의 윤리, 잣대를 자꾸 갖고 오시는데
작품에서 제시하는 시대상조차 받아들이지 않을 거면 왜 읽나요?
몇 편까지 읽었는지 의아하네요. 연재분 다 읽었으면 이런 소리 절대 못나오는데.

[여자가 무조건 약한 설정도 아님]

그래서 여자가 자기 역할이 있으면 몸을 제공할 필요가 없죠.
역할이 없어도 강자의 비호를 얻으면 마찬가지고.
마법사 리린같은 강자라면 여자가 오히려 주도권을 쥐기도 하는 장면이 나오죠.

[충분히 전투력을 갖춘 여자들끼리 보험도 안들고 당하기만 한다는 설정은 제대로 된게 아니라고 봅니다]

세계관 설정을 좀 보세요. 여성인권 위원회가 조직되어 구성원을 보호해주는 것도 아니고,
현실은 시궁창에, 각성자 인권은 바닥이고, 법의 비호를 받지도 못하며,
던전소환은 랜덤이라 서로 신원도 모르는 생판 남인 상황에서
주먹과 칼은 가까이 있고 법과 윤리는 아주 멀리 있는 미궁 안인데
여자들이 대체 뭘 어떻게 조직적으로 저항한다는 겁니까.
말은 쉽게 하시는데 그게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잖아요.
인도나 이집트에서 툭하면 강간당하는 여자들은 뭐 생각이 없어서 당하고만 사나요?

[기여도라는게 객관적이도 않고 상황상 정치질 영향이 큰데]

약육강식의 극한상황에서 누가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따지나요.
당연히 정치질이고 심리전이지. 이게 게임도 아니고 레크리에이션도 아닌데
내 생명이 걸린 상황에서 객관적 척도 운운이 나올 여지가 어디 있습니까.
당장 내가 약자인데 아이템 분배가 객관적이지 못하니까 내 몫 달라고 하면 줄까요?
상대도 생존이 걸린 문제인데? 애시당초 객관적 기준이란 걸 세울 수나 있을까요?
당연히 힘의 논리가 적용되는 거고 정치질이 끼어들 수밖에 없는 거죠.

추천 0

블랙템플러 2017-05-05 (금) 18:49

던전에서 재능얻기란 소설도 비슷한 느낌에 느린연재까지 닮았는데 이런소설들은 연재주기가 따라가지 못함 유료가면 거진 망합니다. 제가 이런 엄청 느린 페이스의 글들 인내심 가지고 몇번 따라갔지만 대다수 초반 괜찮았던 글빨이 탄력을 잃게되고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독자땜에 연중 들어가는 경우가 보편적이에요. 그냥 취미로 쓰면 모르겠는데 돈 좀 만지려고 전업작가가 되려면 힘든 케이스죠. 글도 뭐 그냥저냥 중상은 되는데 수작소리는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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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글쓴이 2017-05-05 (금) 20:13

다른 요소 다 무시하고 연재주기만 따져도 뭐 지금 속도로는 대박나기 힘든 거야 명약관화한 일이죠. 근데 기준을 굳이 대박 수준으로 잡을 필요 있나요? 어느 정도 분량 쌓인 후 유료화 가고 다른 플랫폼에도 넣고 하면 적당히는 벌리겠죠. 작가님이 전업 하시는 분도 아니고 그 정도면 첫 작품으로 나쁘지 않은 성과죠. 내용은 충분히 코어 독자들 붙을 수준은 되니 차기작 성적은 더 오를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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