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발자취를 완독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가 초속5cm 결말을 그따위로 만든 거랑 비슷한 거라고 봅니다.
그 감독도 그렇게 엔딩을 내놓으면 길게 남는 여운으로 인해 인정은 받을지언정
상업적 측면에서의 파괴력은 반감될 거라는 걸 알았겠지만 그래도 걍 Go 한 거죠.

이 작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첫 작품이라고 작가님이 좀 쓰고픈 글을 쓰신 경향이 있죠.
그 때문에 뭐 인정을 더 받을지 말지는 모르겠고 저에겐 아니었기 때문에 2016결산에도 빠졌죠.ㅎㅎ
좋은 글이란 건 분명합니다. 드라 생각도 나고 오랜만에 올드판타지의 향수에 젖을 수 있었죠.
하지만 두 번 읽을 거냐? 하고 물어본다면, 절레절레. 행복에 잠길 수 있는 글만 읽어도 힘든 삶이라.

뭐 차기작에서는 대중성도 생각하시는 것 같으니 지켜봐야죠.
이번에도 대중성보다 글욕심을 우선한다면 데스노트에 이름이... -_-)+

여운남는거 참 좋아합니다. 퇴마록,암왕,빙하탄,표류공주 다 좋아했죠...
근데 어정쩡한건 싫어요....아. 차라리 처음부터 그렇게 가던가 끝에끝에끝에끝에가서 이런 통수를...
솔직히 말해서, 비극적으로 여운남는 것도 아니고 그냥 찝찝합니다.

살기 위해서 이번엔 해피엔딩으로 달립니다 ㅎㅎㅎㅎㅎ

반쯤읽다가 잠깐 중지하고 모았는데 어느세 잠겨있는 소설.. ㅠㅠ

죄송합니다 완결 후에 현재 유료화되어 네이버북스 조아라 카카오페이지 등에 연재되고 있사옵니다 ㅠㅠㅠ

이게 어디서 새로연재?하신다고 리메는 아니고
그냥 리메 하거나 외전 추가를
꽁냥꽁냥 외전좀 넣어주지 그게 그리 힘든가
이왕이면 결말도 걍 바꿔줏메 ㅜ ㅜ

ㅠㅠㅠㅠ 지금 신작을 3월까지 완결내려고 하루 두 편씩 쓰느라... 에필로그는 꼭 써볼게요!

파이팅임돠!!!
힘든게 당연한건데 아쉬운 맘에 말을 너무
막썼네요 죄송해요 ㅜ ㅜ

아닙니다ㅎㅎㅎ 저도 끝이 좀 아쉬웠다고 생각해요

전 호색한 남주에게 아주 어울리는 결말이었다 봅니다.
커플지옥!!

공감합니다. 그냥 딱 스승은 스승으로 남고 애인은 애인으로 남는게 훨씬 깔끔했음.
걍 억지 여운을 유발시키는 어정쩡한 결말

헤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