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보기 아까운 애니메이션을
추천합니다.
공각기동대(1995)
이번에 추천할 애니메이션은 공각기동대 극장판입니다. 90년대를 상징하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죠.
전뇌로 신체가 오가는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인형사라는 해커가 멀쩡한 사람 인생 조져놓고 다니는걸
정의의(?????) 공안9과가 추적하는 형사물로 볼 수 있는데(이게 전부는 아니지만)
원작이 워낙 훌륭하기에
위 내용과 구성만 잘 살려도 명작 반열에 올라갔겠지만 당시 갓감독 오시이 마모루는 철학과 인적 자원과
자기생각
을 쏟아부어
"애니메이션은 애들이나 보는거임 ㅉㅉ"하는 분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컬쳐를 줬습니다.
필자는 철학에 그다지 관심이 없기 때문에 니체철학이니 들뢰즈니 자아탐구니 어쩌니는 잘 모르겠어서 심도있는 리뷰는 못쓰겠습니다..
이 작품을 저만보기 아까운 이유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프로덕션 IG의 진심 작화파워와 헐리우드에 영향을 준 점 때문입니다.
지금도 프로덕션 IG하면 애니메이션 명가란 이미지가 강하지만, 오시이 마모루와 함께한 80~90년대의 프로덕션 IG는 콘 사토시와 함께한 90~00년대 초의 매드하우스와 더불어 평범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압살하는 작화와 연출을 보여줬죠.
그래서 보는 사람에 따라 매우 심각하게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캐릭터 디자인은 그렇다손 쳐도 유려한 작화 하나만큼은 호불호가 없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헐리우드 최고명작 중 하나인 매트릭스가 공각기동대 영향을 너무 짙게 받아서 호기심에라도 안 볼 수가 없었습니다....
놀랍게도 후속작인 이노센스는!!! 이보다 더!!!! 지루한데 이보다 더!!! 작화가 좋아서 적자가 어마무시했다죠.
이노센스 작화는 2000년대 전체를 통틀어도 자본의 힘으로 넘사벽의 위치에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런데 전 추천은 못하겠네요 보다가 잔게 한 두번이 아니라서... 한 4번은 잔 강렼한 수면제..
한국에서 보통 90년대 3대 애니메이션 하면 카우보이 비밥이랑 공각기동대랑... 이제 하나 남았네요.
(게임)
폴아웃 미드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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