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전] 동맹이 왜 구태여 전쟁을 원하는지 모르겠네요

님은 당장 치세가 좋다고 계속 독재를 용인할건가요?

잘하고 있는데 뭘로 심판할 건가요?

부패와 폐단이 드러났을때 심판해야죠

헐~

아직 정주행 안끝나셨나? 양이 민주주의가 중요한 이유를 그렇게 이야기 하는데.. 공감이 안가시나보네요.

좋은 정치든 나쁜 정치든 그 선택권과 책임은 국민 자신에게 있어야 한다

솔직히 공감은 안되네요

체제야 어찌됐건 저는 좋은 정치를 선호합니다

물론 민주주의가 골덴바움같은 미친 왕을 출현시킬 확률이 낮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니 인류에겐 민주주의가 더 바람직 하겠으나 잘하고 있는데도 굳이 피를 흘려 반기를 들 필요가 있느냐는 말이었습니다

수십만 장병의 희생으로 얻어낼 수 있는것이라고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통제하고 자기안전, 권력유지만 생각하는 타락한 정권인걸요

무슨수로? 대한민국 역사를 보고도 그런소리가 나옴?

지금의 일본 같은 소리하시네요

제가 지금 어그로 끌고 있는건가요..?

지금의 일본이 어떻다는 말씀이신가요?

지금의 일본이 배 따뜻한 시절에 정치에 무관심한 결과가 지금의 독재아니겠나요.
은하제국도 지금의 치세가 좋다고 향후 100년 500년 뒤에 골덴바움 같은 놈이
안나온다는 보장있나요?

그런 점에서 일본의 케이스는 오히려 민주주의의 폐단이죠

민주주의 유권자가 정치에 무관심하여 독재자의 탄생을 용납했다

아니면 아베가 잘하는것 같아 독재를 용납한 일본 시민들을 비난하시는 건가요?


아파테이아님 말씀이 제국이 실정할때를 대비해 미리 민주주의의 싹을 남겨두자는 양 웬리와 같은 논리라는건 알겠습니다만

민주주의도 최악이지만 제국주의보다는 낳다고 했습니다.

헐 민주주의라는 의미자체를 모르네요 북한도 민주주의라 하고 독재국가도 민주주의라 합니다 독재 자체가 나쁜 겁니다 권력이 오래되면 처음에 아무리 좋아도 썩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바꾸는 겁니다 그러나 왕조 국가는 절대 바꿀수가 없고 귀족이니 하면서 권력이 대물림되죠

그러니까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에 일어날 세습왕조의 폐단을 막기 위해서 죄없는 사람들끼리 서로 죽이게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말이 더 이상 안통하네요 그러니깐 님은 누군가 독재할려고 쿠데타 일으켜도 앞으로 일어날지 않을지 모르니깐 가만히 있자? 님 기준으로는 전두환은 아주 훌륭한분이고 5.18은 폭동이겠네요

전두환은 선군이 아니었으니까 좋은 예가 아닙니다만

고양이님 말씀대로 제 논리가 쿠데타를 옹호하는 발언이 되네요

이 부분은 저도 다시한번 고민좀 해보겠습니다..ㅎ

양은 골수 민주주의 신봉자 이긴 하지만,

혁명가나 민주 투사는 아닙니다.

그냥 군인이죠. 앙이라는 케릭터에 대해 잘 이해 하셧으면 좋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라인하르트는 자신이 천재라는것을 잘 알고, 천재와 범인의 차이에 대해 지극히 잘 이해하고 있으며, 세습권력에 한계가 많다는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때문에 민주주의가 우민정치라고 생각함에도 그대로 두는거죠.

사실 전쟁을 멈출 수도 있었으나

배후에 어느 세력이 곱사리로 훼방놓았어요

제국이나 동맹에서 전쟁 끝내고 사이좋게 지내려던 인물들을 암살 및 축출시켰죠
스포일러라면 ㄱ 그 세력땜에 누가.....

그 페잔의 대머리 말인가요? ㅋㅋ

그 녀석보다 더한 게 나오죠;;

.........


외부세력이 개혁 이끈다고그걸 얼마나 환영할까요?

제가 의도한것 보다 비판이 많은지라.. 해명 하나만 하겠습니다..

저는 제국주의를 지지하지 않고 ㅜㅜ 당연히 민주주의가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피력하고 싶은 바는 양 웬리의 말의 모순입니다

'국가는 개인의 희생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희생당하는 개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본적은 있느냐'

이건 부하들을 전쟁터에 세우는 군 지휘관이 할말이 아닙니다

그전까지는 '군인이니까 국가의 명령에 따라야지. 민주주의가 선택한 지도자의 명령이야'하고 합리화 해왔습니다만

71화 즈음의 양 웬리와 뷰코크는 이미 레벨로 의장의 명령이나 동맹국의 존속 가능성과는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전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양 웬리는 후세를 위해 작은 민주주의 싹을 남겨놓는다는 막연한 명분을 제외하면 자기 안전과 군벌의 존속을 위해서 라고 밖에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심지어 양과 메르카츠가 비밀리에 반역을 꾀하고 있었던 것이 원인이니 대의는 제국에 있습니다

선전포고와 출병은 제국군이 먼저 하였으나, 이미 수년전에 전쟁은 끝났음에도 새로운 전쟁을 선택한 것은 양 웬리입니다

'잘하고 있는데 왜 그러냐 잘못하면 그때 항의하면 된다'하면 말은 좋지만, 억압적인 전제왕권 체제에서는 그 반항 말 한마디 못꺼내고 반역죄로 처벌될 겁니다. 라인하르트 개인이 좋은 황제로서 통치를 잘 했을 수는 있지요. 그런데 젊었을 때의 성군조차 늙으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게 사람 아닙니까. 게다가 제국이라는게 원래 수백년 간 우생학과 귀족주의로 살아온 사람들인데, 지금까지 싸워왔던 혁신군주 한사람 믿고 낼름 백기 항복한다는 게 합리적인 행동일까요.

그리고 애니나 소설 보셨다면 아실텐데요

양이나 뷰코크나

강제로 끌어들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둘 다 싸우고 싶지 않으면 가라, 막지 않겠다.비겁자? 그런 건 헛소리다!
이런 사람인데요?

병력들은 스스로 모여들고 싸웠답니다

애니보면 마르아데터 전투에서 뷰코크가 이제 됐다라며 철수하라고 하곤 홀로 기함을 마지막으로 남아 철군병력 마지막 엄호를 하려고 할때 주변 군함들은 가만히 있습니다

뭐하고 있냐는 말에 사령관과 마지막을 다할 것이라고 남았죠

더불어 동맹 민중들은 응우옌 킴 호아 광장에서 반제국 시위를 벌이고 결국 무력시위로 가서 많은 사망자를 냅니다

이들은 꺼져라 제국놈들아! 침략자들아! 분노했고...

그 말을 전해듣은 동맹 총독 로이엔탈도 이러죠

"그렇군, 결국 침략자의 선정따위는 위선이라는 거냐......."

덤으로 동맹과 제국은 150년이나 서로 죽이고 죽이던 사이
그걸 제국이 억누르고 선정했다고 해도 제국민중은 우월감을 가질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카이저 라인하르트가 정치를 잘했다고 해도 그도 비슷한게 나옵니다

나중에 이제르론 공화정부를 치려고 하자 오버슈타인 원수가 동맹군전직 간부들을 인질삼아 항복을 요구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휘하인 상급대장들은 따지죠

"우리들의 명예를 버릴 셈입니까?"

"명예? 그대들의 명예를 위해서랍시고  또 수백여만 제국 젊은이들을 죽이게 할 셈인가?"

그리고 나중에는 카이저나 그대들은 차라리 양 웬리를 비열하다고 해도 잡을 기회가 얼마나 많았음에도 오히려 함대를 몰고 오길 놔두지 않았나? 그런 명예 덕에 얼마나 많은 제국 젊은이들이 죽었나?

적어도 오버슈타인은 쓸데없이 어림잡아 100만 이상 목숨이 죽느니 누가 하나 인질로 가서 교섭하다가 죽는 게 낫습니다..아무도 안간다고 하면 내가 가겠습니다...이런 인물이었죠

그런 오버슈타인의 말에 라인하르트나 휘하 다른 장군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라인하르트조차도 오죽하면

이런 오버슈타인의 간언에 흔들렸고

총독으로 보냈던 렌넨캄프가 양을 터무니없이 누명씌워 죽이려던 음모가 드러나고 되려 양의 부하들에게 역습당해 사로잡힌 렌넨캄프가 목을 메어 자살하던 걸 전해듣고 이랬죠

"..........난 렌넨캄프의 실패를 바랬을지도 모른다....양이 또 나서길 기원했고 전투를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이런 라인하르트도 전쟁광이라는 비난이 빠질 수 없다고 봅니다

남매간의 근친혼이 허용되었으면 좀더 평화로웠을지도 모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키르히아이스랑 원수지간이 되어서 더 엉망이 될지도?

전 이거보면서 느낀게 민주주의나 독재정치라던가 둘다 윗 머리들이 꼴통이면 개판으로 굴러간다는걸 느꼈죠
지금 연합도 망할 정치가들이 개판치고있고 라인하르트 이전의 황제도 개판치고있죠
민주주의랑 공산주의 둘다 이론상으로는 좋습니다. 언제나 사람이라는 요소가 깽판치는거죠

가장 좋은예로는 근래에 탄핵당한 닭이 있군요

그러게요..어디건 장단점이 있듯이

그럼요 어디든 장단점이 있고 이론적으로는 퍼펙트합니다.
타이슨도 말했죠 누구든 계획을 갖고있다. 맞기전에는

양이 지적한점이, 독재의 경우는 책임을 독재자에게 돌려서 반성의 여지가 없지만, 민주주의는 국민 자신들의 잘못이라는걸 인식하고 반성할수 있다는점. 이번 대선에서 잘 보여줬죠.

그렇죠 전 말하고 싶었던건 이론적으로는 다 좋은 정치일수도있지만
그걸 관리하는 인간이 문제라는거죠
민주주의가 고칠수있다는 점이 좋긴한데
그걸 역이용해서 조작하는 놈도 생길수있다란걸 느꼈습니다.

양이 지적한 민주주의의 포인트는 고칠수 있다는 점 보다는, 실정의 책임이 일정부분 국민에게도 전가된다는데 있습니다.

고칠수있는 건 독재도 고칠수 있지요ㅋㅋ 골덴바움 왕조의 잘못을 로엔그람이라는 왕조가 뒤집어 엎고 다시 고치는 것처럼요ㅋㅋㅋ

그건 민주주의가 더 좋다는 이유는 되지 않는 것 같아요ㅎㅎㅎ

하지만 고칠수있는 난이도가 다르죠
애초에 라인하르트같이 우수한 사람이 나와야 가능하단거 아닙니까?
반면에 민주주의는 사람들의 투표로 가능한데 어느게 쉬울까요?
한명의 영웅입니까 아니면 모두의 투표입니까
먼치킨 이고깽물이랑 그림갈의 난이도 비교같은데요?

만화설정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는듯

다나카 요시키가 극적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설정일 뿐인데

님말대로 안싸울수도 있죠. 설정상 황제는 잘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사람이란건 변할수도 있는겁니다. 실제 역사에서도 선군이었다가 폭군이 된 왕도 제법 많은 편이구요. 선대왕은 선군이었지만 후대에 와서는 폭군이거나 무능력하거나...

그리고 부패한정치 부패한 정권 이야기 하시는데... 똑같이 부패한다면 그나마 민주주의가 독재보단 덜 부패하게 되고 시스템을 발동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결국 지금 싸우지 않아도 언젠가는 민중은 독재자과 싸우게 될겁니다.
지금 100만의 피로 해결할수 있는게 나중엔 천만 1억의 피가 될지도 모르는거죠.

이건 소설중에도 나오죠.
골덴바움 왕조... 골덴바움 독재 초기에 해결하지 못해 그후 500년의 세월동한 흘리게된 피를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제국은 그냥 독재도 아니고 귀족이 있는 특권계급까지 존재하는 봉건주의? 국가입니다. (로엔그람은 전제주의지만...)

그리고 로엔이 민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그는 군대의 힘으로 그자리에 오른 사람이에요.
민중의 힘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