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웅~저는 크누트라고 합니다.
독일 베를린 동물원에서 태어난 북극곰이지만 어미에게 버림받아
사람이 키우게 되었죠
사람들은 귀엽다고 많이 보러오고 사진찍고 저를 보고 환호했어요
이렇게 잡지 표지에까지 나오고 신문이니 방송에서도 자주 나왔죠
하지만
저는 곰이에요. 1년도 안돼 몸무게가 100킬로그램으로 늘어났고 금새 자란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날 모르쇠하고 무관심해했죠
내가 작고 귀여울땐 그리도 많이 오더니만...
그리고 2011년 크누트는 5살이 안된 나이로 동물원에서 돌연사합니다.
..........
물론 나중에 크누트는 병이 있어서 죽은 게 부검 결과 드러납니다
크누트는 바이러스 성 뇌염을 앓고 있었으며, 뇌염으로 뇌 기능에 이상이 생긴 상태에서
물에 빠져죽었다는 거죠. 어차피 오래살기 어려웠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지만
굳이 이 크누트 말고도
흔하잖습니까
작고 귀여운 강아지나 고양이는 많이 분양해가지만
크면 내다버리거나 외면하는 경우....
뭐 작고 귀여운 걸 좋아한다고 해도 생물은 다 자라기 마련.
그리고 개나 강아지나 동물 상당수가
"어린 시절은 금새 지나가죠."
외모처럼 작고 귀여워서 나쁘지 않다는
여기 글에서도 이전에 쓴 바 있는 뉴트리아를 봐도
귀여운 뉴트리아를 죽이지말라능이라고 발광하던 자칭 동물보호단체라고 하고
편견과 차별로 성금이나 갈취하는 사기꾼들.
배스나 황소개구리는 동물보호 축에 나서지 않고 뉴트리아만 그러니 웃기죠
그리고 커가면서 버린다...
씁쓸한 생각이 드네요
물론 마지막까지 돌보는 분도 많지만
버려지는 개나 고양이도 거의 다 큰 상태가 대부분이라는 현실을 보면
이건.....뭐라고 해야할지.
--사람 심리가 다 그런지
미국에서는 기르던 호랑이도 크면 안 귀엽다고 성장 억제약을 억지로 먹이는 또라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면 정말 성장이 늦춰지지만 대신 정신상태는 그야말로 폭주 일보전
결국 이유도 없이 폭발하여 기르던 주인을 물어죽인 호랑이도 있는데
이 동물에 대한 정상참작이 인정되어 동물보호소로 가는 것으로 처벌이 (?) 된 적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조금만 수틀리면 폭발하기 때문에.
(자업자득인건가요...)
여하튼 크지 말라고 약을 먹이는 미친 자들도 있다니 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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